교육

재외 한국(국제)학교의 종류 및 근무 유형, 선발 방법

고로맨v 2023. 9. 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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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 한국학교 현황(22.4.1. 기준)

재외 한국학교 현황

위 표는 22년 4월 1일 기준 해외에서 운영 중인 교육부 인정 재외 한국학교 현황이다. 

운영 국가는 일본이 4개교, 중국 13개교, 대만 2개교,  베트남 2개교,  사우디 2개교, 기타 11개교로 구성되어 있다.

 

재외 한국학교에서 근무를 희망하는 선생님들께서 위 표를 볼 때 자세히 봐야할 부분은 제일 오른쪽의 파견 교사 부분이다.

 

위 목록의 모든 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나 선발 방법과 고용형태에서 천차만별 차이가 나기 때문에 이부분을 염두해서 보아야 한다.

 

 

파견교사 vs 초빙교사

먼저 파견에 교사 부분에 숫자로 되어 있는 학교는 교육부에서 선발한 교사가 파견의 형태로 현지 학교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 외 파견란이 공란으로 되어 있는 재외 한국학교의 경우에는 일정 자격을 가진 교사들을 대상으로 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교사를 선발한다. 선발된 교사는 국내에서 고용 휴직으로 해외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 내용을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파견교사 vs 초빙교사 비교표

위 표로 보면 교원에 대한 처우는 파견교사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기는 하나 이렇게 좋은 조건을 내세운 이유는 분명히 있을 터, 파견교사로 근무할 수 있는 학교의 목록들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파견교사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학교는 대표적으로 중국의 비선호 지역과 아랍권(이집트, 사우디, 이란), 남미권(아르헨트나, 파라과이), 동남아(낙후지역)이다. 그래서 일반적인 조건으로는 교원의 원활한 수급이 어려워 파견교사의 형태로 교원을 수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재외한국학교 초빙고사 공고문(22개교)

2023학년도 교원 초빙 공고문.zip
10.32MB

초빙교사(고용휴직) 형태의 재외한국학교는 전형이 매우 다양하므로 각 학교별 전형을 확인해서 지원하면 좋을 듯 하다.
파일 압축 비밀번호는 3188이다
 

2023학년도 재외한국학교 파견교사 전형 분석

23학년도 3월 파견 예정 학교는 아래 4개교 5명이다.

전국에서 5명을 뽑는만큼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발표 공고문은 아래와 같다.

23학년도 최종 합격자 명단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2명 선발에 최소 9명 이상 지원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는데 최근 아르헨티나 경제상황 및 환율이 불안정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원자가 남미를 희망하고 있음을 짐작해볼 수 있다.

그리고 위 학교 뿐만아니라 파견교사 형태를 취하고 있는 학교의 재학생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파견으로 재외한국학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원자격은 위와 같고 인정 외국어 시험에서 만점의 6할 이상의 점수를 취득한 사람이라는 조건이 있는데

파견교사국의 경우에는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가 없기 때문에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면 현지어를 공부해서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적응에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남미의 경우에는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에서 영어보다 스페인어의 사용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현지 적응을 위해서는 스페인어 학습이 필수적이다. 그리고 스페인어의 경우에는 전 세계적으로 사용인구가 중국어 다음으로 많은 언어이기 때문에 추후 유럽 및 미주 여행 시 스페인어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1차 시험은 외국어 환산점수 100점을 토대로 5배수 이내 인원을 선발한다.

 

이 때 현지어 시험은 득점의 3할을 가산한다고 했으니 점수를 역산해보면

x + 0.3x = 60

1.3x = 60

x = 46.15

 

현지어 시험의 100점 만점의 47점 이상을 득점하면 지원자격이 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위 남미 및 아랍권 국가의 파견을 생각하고 있다면 영어가 고득점으로 자신있지 않는 이상 현지어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 

 

이 후 5배수 인원 중 면접으로 합격 후보자 2배수를 선정한다.

그리고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여기에서 문제는 최종합격자 발표가 2월 3일이고 3월 1일자 발령을 위해서는 주어진 시간이 25일 밖에 없다는 점이 위험요소이다.

 

만약 자녀가 있는 경우에는 자녀의 학교 문제, 살던 집 정리, 자동차 등의 동산 정리 등에 시간이 매우 촉박함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보통 파견교사 먼저 입국을 하고 배우가자 추후 정리 후 뒤 따라 해당국에 입국을 하게 된다. 

 

참고로 2차 면접시에는 각 학교별로 우대조건이 있으니 외국어 점수를 충족한다는 조건 하에서 나에게 가장 유리한 우대조건이 있는 학교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파라과이 한국학교 우대조건
아르헨티나 한국학교 우대 조건

위와 같이 1차 선발 후 2차부터는 면접 방식의 정성적 평가가 이루어지기에 나에게 유리한 조건의 우대조건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저 우대 조건의 경우에는 방과후학교 수업과 연결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에 우대조건에 있는 분야로 방과후수업을 통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이와 같이 재외한국학교의 파견교사, 초빙교사 형태의 학교 종류 및 전형 등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다. 

앞으로 파견 교사는 지속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므로 하루라도 빨리 도전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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